“이번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모은 후원금이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가 28일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총 7억여원을 모아 인천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초록우산 인천본부는 지난 5월23일 선포식 이후 98일 간 캠페인을 벌여 인천지역 기업과 개인 등으로부터 후원금 7억965만원을 모금했다. 이 캠페인은 1년에 1번 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요롭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해 민관협력 특별 모금으로 지난 2022년부터 열리고 있다.

초록우산 인천본부는 후원금을 디딤씨앗통장(CDA) 적립금, 긴급생계비, 여름방학 선물 지원까지 3가지 방식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인천본부는 이날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성료식’을 열고 이번 캠페인에 애써준 기업 및 개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국창(제주 스프링데일골프리조트 회장) 인천경영자총협회장과 박광희 ㈜디에이텍 대표이사, 박용덕 ㈜두용종합건설 대표이사, ㈜포스코이앤씨, ㈜뚠뚠푸드가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 준 모든 후원자가 진정한 산타”라며 “앞으로도 언제나 어린이들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초록우산의 지원을 받아 성장해 최근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모유진씨(28)가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자작곡을 선보여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모씨는 자립준비청년으로 최근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기도 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준비하고 동참한 관계자 및 후원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을 찾아 열심히 살다 보면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신충식·장성숙·임관만 인천시의원, 이홍렬 홍보대사 등을 비롯해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9명의 ‘명예 그린 산타’가 함께 했다.

https://v.daum.net/v/20240828170155664